본문 바로가기
생활/맛집

[맛집] 안성장터국밥, 4대째 대물림하는 백년가게 맛집 후기

by 개성공장 2024. 7. 27.
반응형

안성장터국밥은 무려 아침 7시부터 영업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한 국밥집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위치해있어서 출장이나 여행길에 훅 들려서 훅 먹고 떠나면 되는, 마치 주막같은 맛집입니다.

목차

안성장터국밥 보글보글 끓고있습니다

    개요

    상호 : 안성장터국밥

    위치 :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례골길 170-17

    분야 : 국밥

    설명 : 4대째 대물림하고 있다는 안성장터국밥

     

    역사

    안성은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소고기가 거래되는 우시장도 규모가 대단히 컸다고 합니다. 1920년대 초 안성쇠머리국밥이 탄생했고, 역사를 이어 지금의 안성장터국밥이 된 것입니다. 배고픈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먹이려면 저렴한 가격, 빠른 조리와 높은 회전율이 중요했을테니, 오랜 시간 끓인 육수에 풍부한 채소류를 넣어서 밥까지 말아 먹을 수 있는 양 많고 배부른 국밥이 안성의 대표적인 시장 음식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육개장과 비슷한 채소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맛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육개장보다 안성국밥이 훨씬 덜 맵고, 우거지처럼 거친 식감의 채소가 더 들어가 푹 끓여 시원한 맛이 납니다.

     

    메뉴

    안성장터국밥 상차림 좌 밑반찬 - 중 소머리수육 - 우 국밥

    국밥은 단일 메뉴입니다. 2024년 기준 8천원입니다. 물가상승때문에 가격 인상을 했다고 안내문을 붙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소머리수육도 판매하는데, 장터국밥이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서 수육이 매력이 별로 없네요. 장터국밥을 인원수대로 시키면, 체감상 3분도 지나지 않아서 나옵니다. 3분카레가 전자레인지로 돌아가는 시간보다 기다림이 적었습니다. 음식점이 꽤 넓은데 사람이 쉬지 않고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이게 바로 박리다매인거겠죠. 우거지, 콩나물, 대파 등이 들어가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뚝배기에 담겨서 부글부글 끓으면서 오는데, 와 정말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밥을 좀 남길지언정 한개 더 시켜서 지인과 반반 나눠먹을까,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깍두기도 맛이 좋습니다. 아주 개운한 맛입니다. 배추김치는 보통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추무침은 수육을 시키면 나오는 것으로, 담백한 수육을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재단장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 깔끔한 매장이라 쾌적합니다. 화장실도 여러칸 있어서 편리하고요. 주차장이 넓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빠르게 먹고 나오면 운전할 힘이 생기는 법입니다. 장거리라면 필수로 들려야할 맛집입니다. 포장도 가능한데, 주로 하행길에 들릴 때가 많아서 포장을 해본적은 없네요. 상행길에는 막힐 때가 많아서 상할까봐 못샀고요. 사장님, 스마트스토어로 냉동으로 판매해주세요, 제발요!

     

     

    믿고 먹는 그 이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노포 맛집, 백년가게입니다. 앞으로 백년 더, 이백년가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백년가게 더보기

    서울경기
    [맛집] 수원 부대찌개 백년가게 두꺼비집, 수원 영통 본점 후기
    [맛집] 광교 소고기집 백년가게, 대훈생고기 후기

    대전충청
    [맛집] 대전 태화장, 중화요리 백년가게 후기
    [맛집] 대전 진로집, 원조 두부두루치기 솔직후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