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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맛집

[맛집] 고덕복집 본점, 별들도 오는 평택 맛집

by 개성공장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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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복집은 가성비가 참 좋은 복어요리집입니다. 화려하고 세련된 맛집은 아니지만, 정갈한 맛에 정감있는 음식점입니다. 시골길 같은 곳을 따라 들어가야 해서, 네비게이션을 잘 따라가면서 주변에 간판이 없는지 주시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조금 돌 수 있습니다. 본점이라고 간판에 표시되어 있는데, 찾아보니 평택에 지점이 2곳, 화성에 1곳 있습니다.

고덕복집 본점 전경

목차

    개요

    상호 : 고덕복집

    위치 : 경기 평택시 고덕면 청원로 715-3 고덕복집

    분야 : 복어요리

    설명 : 가성비 좋은 복어요리집

     

    내부 모습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

    고덕복집 본점 메뉴

    기본 반찬은 샐러드, 배추김치, 나물된장무침, 오징어젓갈, 콩나물무침입니다. 콩나물무침은 매운 편입니다. 복죽은 작은 앞접시에 나오는데 꽤 간간합니다. 복불고기를 볶다보면 복튀김을 주시는데, 복튀김이 맛있습니다. 튀김옷이 분식에 나오는 오징어튀김 같은 맛에 가까운데 염지가 잘되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복튀김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고덕복집 본점 복죽과 복어 튀김

    복 코스 요리를 먹으러 가면, 복껍질무침, 복어튀김, 복어지리가 나오는 것은 같지만 보통 복불고기보다는 복어찜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콩나물이 자작하게 깔려 아삭하게 씹히는 그런 복어찜이요. 그런데 여기는 복불고기가 나옵니다. 매콤한 양념장에 재워진 복불고기를 먼저 익히다가 좀 익으면 미나리와 배추, 버섯을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으면 완성입니다.

    고덕복집 본점 복불고기 볶기 전과 후

    복불고기에 야채추가, 미나리 추가, 볶음밥 이런 것들이 모두 2천원씩입니다. 계산이 편리해서 좋아요. 복불고기가 맛있어서 흰밥을 추가할까 했는데 사장님께서 볶음밥 해서 먹으라고 만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복불고기 먹고 남은 양념에 밥 볶아달라고 하면, 냄비채로 가져가서 볶아서 다시 주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한개 볶으면 아쉽고 두개 볶으면 너무 배부른 딜레마가 있습니다.

    고덕복집 본점 볶음밥과 지리탕

    복어지리탕은 냄비에 같이 끓여먹으라고 나오는게 아닌, 1인당 1뚝배기로 나옵니다. 엄청 뜨겁고 맛있습니다. 복불고기가 간이 세서 지리탕이 맛있을까 싶었는데 맛있습니다. 이게 무슨 맛있지? 싶었는데 다시마 맛이었습니다. 다시마, 무, 콩나물을 넣고 생선 가지고 탕을 끓이는 것은 같은데 왜 생선마다 지리탕은 다른 맛이 나는걸까요? 탐구심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후식은 간단하게 매실음료를 종이컵에 주십니다. 초록매실 맛입니다.

     

    후기

    전반적으로 간이 좀 센편입니다.

    일요일에는 휴무고, 주말에는 오히려 사람이 좀 적은 편입니다. 평일에는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근처에 관공서, 공장, 군부대 등등이 있어서 그런지 점심에는 꽉 차서 식사를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별을 본 적도 있습니다. 반짝반짝 작은별은 아니고, 군대에 뜨는 원스타요. 이쯤되면 평택 인증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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