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구하려고 할 때 어디서 구하는게 좋을까요? 수원시에서 대학생, 직장인, 사회초년생이 자취방을 구하기 좋은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우만동
주거비 면에서 타지역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인 우만동 원룸이나 빌라입니다. 아주대학교 앞이다 보니 원룸 공급이 많아 월세가 저렴합니다. 대학교 인근이라 식비 등 생활물가가 저렴하고, 1인 가구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서울로 이동하는 광역버스도 많아 서울 이동이 수월합니다.
이때 늘 비교해야 할 것이 수리가 되어 있는 구축 아파트입니다. 원룸이나 빌라 전세의 경우 전세의 안정성이 높지 않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동산 하락기에는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가율이 낮은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는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빌라보다 주거만족도는 더 높으면서 비용은 거의 비슷하고, 전세의 경우 전세금이 더 안전합니다.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관리비가 더 저렴한 편입니다. 우만동의 경우 그런 소형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우만주공을 비롯한 아파트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월세 30만원 원룸에서 살기보다는 구축아파트여도 수리된 10평대 1.5룸 아파트를 임대해 전세로 대출이자를 내는 것이 비용은 비슷하지만 삶의 질은 훨씬 높아집니다. 청년맞춤형 전세대출, 중기청 전세대출 등 저금리 정책대출을 활용해봅시다.
2. 수원시청역
수원시청은 전통적인 업무단지로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나혜석거리 등 번화가가 가깝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번화가가 가까운 게 싫다면 올림픽공원 근처 오피스텔도 괜찮습니다.
우만동만큼은 아니지만 수원시청역 인근 오피스텔도 주거비가 저렴합니다. 광교신도시 형성 이전의 핵심지로 지금은 조금 오래된 느낌의 오피스텔이 많이 있습니다. 이쪽 원룸은 가격대가 낮아 주거비를 낮추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신축 오피스텔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비교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3. 영통역
영통은 아파트 단지가 중심으로 이뤄진 학군지이기도 합니다. 광교신도시가 생기기 전에는 수원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지 중 한 곳이었습니다. 영통역 인근에는 경희대학교 세권으로 오피스텔과 원룸이 밀집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통 오피스텔도 주거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구축아파트 거주를 고려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학군지이다보니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높아서 우만동과 달리 소형 아파트 옵션은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9단지를 비롯하여 1.5룸 소형평수 아파트도 일부 있어서 비교해보면 좋겠습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근처에 있어 대학생들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앞서 살펴본 수원시청과 영통은 분당선 전철이 있어서 수인분당선으로 서울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희대 종점에서 출발하는 명동, 서울역, 광화문 라인, 사당역 라인, 강남역 라인, 잠실역 라인 광역버스 라인들이 있습니다.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다보니 배차간격도 짧은 편입니다.
4. 광교중앙역
광교중앙역 오피스텔은 대부분 신축 오피스텔로 가격대가 높습니다. 원룸 전셋값은 1억원대 후반으로 월세가 50만원이 넘어가죠. 대신 광교중앙역을 중심으로 서쪽 테크노밸리는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동쪽 광교호수 공원 측은 더 비쌉니다. 호수공원 인근은 생활여건이 좋지만 오피스텔 공급량도 적은 편입니다. 엘포트 아이파크, SK뷰처럼 호수가 보이는 오피스텔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어 더 비쌉니다.
신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광교호수공원, 신분당선 등 생활여건이 좋지요. 다만 상가 임대료도 비싸 생활물가가 매우 높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직장 위치가 광교가 아니라면 돈을 아껴야 하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있다면 삶의 질 측면에서 광교센트럴타운에서 거주하는 것도 추천할만 합니다.
5. 광교역
광교역 인근은 광교중앙역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곳도 신축 오피스텔 위주라 가격대가 낮지는 않습니다. 경기대학교 후문과 가깝기 때문에 광교중앙역보다는 생활물가가 훨씬 저렴합니다. 인근에 빌라가 많지만 이주자 택지라 모두 상업용 주택(상가주택)이고, 원룸 빌라는 없습니다. 투룸, 쓰리룸 빌라들인데 월세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수원에서 원룸 자취를 할만한 지역 5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원도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로 이번에 수원특례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는 언급은 하지 못했지만 성균관대 인근, 수원역 인근 등도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주거구역들이 있기 때문에 직장의 입지와 생활여건에 맞추어서 꼼꼼히 비교해본다면 좋은 집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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