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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맛집

[맛집] 수원 인계동 가보정, 전국 최고의 갈비 맛집 갈비탕 후기

by 개성공장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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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가보정1관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82 의성빌딩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8-1 의성빌딩)

분야 : 한식

설명 : 수원에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갈비집

 

가보정은 수원 사람이라면 가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의 전통과 명성의 갈비 맛집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서 타지에서도 그 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전의 성심당과 튀김소보로가 지역의 브랜드가 된 것처럼 수원에도 가보정과 수원갈비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가보정은 고기집 중에서는 전국 매출 1위로 3~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하루 매출이 1억원 정도 된다는 거죠. 이 정도면 고깃집이 아니라 중견기업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입니다.

 

가보정 1관의 모습

 

가보정은 수원 인계동에 1, 2, 3관이 위치해있고, 4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사거리를 가운데로 두고 본점인 1관 바로 건너편에 2관과 3관이 붙어있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큰 맛의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보정 3관 1, 2층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점심, 저녁 시간대에는 만차가 되므로 주차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보정에서 식사를 계획하신다면 미리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보정 내부 모습

 

중견기업답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종업원분들도 친절합니다. 직원수가 1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고객응대 매뉴얼 등 체계화된 시스템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보정1관은 총 4층 건물입니다. 상당히 넓기 때문에 자리를 직원분이 안내를 해줍니다. 사진처럼 공개된 홀 공간에도 칸막이로 자리가 다 구분되어 있습니다. 방도 있습니다만 먼저 자리가 차서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임에도 고기를 구워 드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가보정 메뉴판 - 고기류

 

네. 가보정 메뉴판입니다. 가게의 사이즈에 비해 메뉴는 아주 간소합니다. 그리고 유명세만큼이나 한우 생갈비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죠. 그래서 미국산 갈비를 먹거나 점심에 점심특선으로 먹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맛있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자주 먹기엔 너무 비싸기는 합니다. 위 메뉴판은 네이버에 등록된 메뉴판인데 아마 가격 인상이 반영되기 전 금액인 것 같습니다. 지금 방문하시면 위 사진보다 비쌀 수 있습니다.

 

가보정 메뉴판 - 식사류

 

고기도 맛있지만 식사류 메뉴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냉면 같은 경우도 직접 면과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여름엔 냉면 먹으러 가보정을 오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식사메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갈비탕입니다. 일반 고깃집의 MSG 맛에 시판 갈비뼈와 당면 좀 넣은 그런 갈비탕이 아닙니다. 국물부터 설렁탕처럼 뽀얗고 고기도 진짜 갈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진하게 우러난 국물과 두툼한 갈비의 조합이 든든합니다.

 

갈비탕, "국물도 뻑뻑하고 고기도 꽤 많이들었어"

 

갈비탕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놋그릇에 밥과 함께 제공됩니다. 수저도 놋으로 만든 놋숟가락, 놋젓가락입니다. 식기부터 고급진 느낌이 나네요.

 

참고로 갈비탕은 '한정수량'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점심시간 좀 빠르게 가야 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늦으면 이미 다 팔려서 매진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다 보니 더 빨리 매진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미리 전화로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거나 일찍 가셔야 합니다. 냉동갈비탕 포장은 상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양파장아찌(양파절임) 이렇게 3가지가 나옵니다. 김치 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여러 번 리필을 요청해서 더 먹었네요. 갈비탕과 김치, 깍두기의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갈비가 이렇게 많습니다.

 

갈비탕 안에 들어있는 갈비의 양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보여드리기 위해 따로 건져내서 그릇에 모아봤습니다. 큰 갈빗대가 4개에 고기덩어리들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사진의 갈비탕은 일반 갈비탕이고, 미국산 갈비 225g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육수는 한우로 우려낸다고 하네요. 특 갈비탕을 시키는 경우에는 가격만큼 고기가 더 추가됩니다. 일반 갈비탕만 하더라도 고기가 배부를 만큼 많아서 충분합니다. 배가 든든한 점심식사였습니다.

 

갈비탕만 먹더라도 가보정의 명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 다음에는 갈비탕이 아닌 생갈비를 꼭 구워서 먹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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