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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학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20년 후 미래와 문제점

by 개성공장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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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년 후 기술의 모습, 어떻게 변화해 있을까?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의 흐름은 매우 빠르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후 기술의 미래 모습은 어떠할 것인지 상상해봅니다.

 

1) 인공지능 기술

제한적 영역에서 적용되던 인공지능(AI) 기술은 20년 후 사회 전 분야와 융합되며 질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교통 분야에서 차량, 전철, 항공기 등의 운행은 모두 AI가 전담하여 자동화됩니다. 이미지 센서와 차량 간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높은 신뢰성을 갖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의사, 판사 등 전문직의 역할도 상당 부분AI가 의사결정을 담당하여 인간의 역할은 형식적인 부분만 남게 되었습니다. 금융에서도 AI를 이용한 트레이딩과 기업 분석 등이 이뤄집니다. 우리 사회의 전 영역에서 지적업무가 자동화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한 것은 인간의 뇌의 형태와 유사한 형태의 뉴로모픽 칩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처럼 사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는 컴퓨터의 높은 연산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우 적은 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어 매우 빠르게 사회 곳곳에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간을 완전히 모방한 강인공지능은 계속 개발 중인 상황입니다.

 

인공지능(출처 : 위키백과)

 

2) 사물인터넷 기술

수많은 기기에 정보통신 기능이 부여됩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사회의 유휴자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됩니다. 전력망은 스마트 그리드로 전환되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정보가 기록되고, 전력수요 균형을 맞추는데 참여하는 기기들에는 암호화폐 보상이 주어집니다. 전기자동차는 교통수단이지만 내부 배터리는 주차하는 동안 전력수요 조절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유휴자원 최소화의 유인과 신용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유도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물인터넷의 각 노드들은 AI기기를 통해 제어되며, 사람의 조작이 전혀 없더라도 자동적으로 이뤄집니다.

 

3) 블록체인 기술

기존에 신용(trust)을 담보로 이뤄지던 거의 모든 업무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은행, 카드, 보험사 등의 업무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등기, 공증, 인지 등 공공업무는 정부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처리됩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이미 블록체인 기반의 통화(CBDC)를 발행하여 경제 전반에 적용한 상태입니다. 보건분야에서는 대학병원들과 협업하여 개인의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주민등록을 진행하며, 학교 졸업증명, 백신접종 이력, 경력증명 등 모든 삶의 이력이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됩니다. 법정에서 AI판사는 정부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된 정보를 신뢰하고 의사결정의 근거 중 하나로 채택하여 활용합니다.

 

4) 무인항공기 기술

20년 후 조종사라는 직업은 사라졌습니다. 모든 항공기는 무인으로 운행하며, AI 칩셋이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판단하여 운전합니다. 도시의 하늘은 화물을 운송하는 드론부터 항공 택시, 항공 버스 등 다양한 비행체들로 가득합니다. 5G 기술을 바탕으로 수만 기의 무인기들은 서로 초고속 통신을 하며 자신들의 이동경로와 운행속도,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링크를 토대로 각 무인기의 AI는 최적의 제어를 수행합니다. 하늘에 무인기가 늘어날수록 더욱 안정적인 항공교통이 가능해지고, 사람들은 안정적인 고속 교통, 물류시스템을 누리게 됩니다.

 

 

 

2. 기술발달이 가져올 문제점

 

기술발전은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향후 기술 혁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생각해봅니다.

 

1) 인공지능 기술

4차 산업혁명에서 거론되는 기술 중 가장 사회에 파급력이 큰 기술이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부터 운전직, 계산원 등 단순 업무까지 넓은 범위에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노동을 기반으로한 사회분배의 합의가 기술발전으로 파괴된다면 사회적인 큰 혼란과 정치적 극우화 등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만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잉여화되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 사물인터넷 기술

많은 기기에 정보통신 기능이 생길수록 각각 말단의 노드들은 해킹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 각종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직접적인 관리를 받는 서버와 달리 말단의 센서나 액추에이터 등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접근하여 침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기기와 제조사, 사용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이 상호작용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다양한 센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개인정보와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습니다.

 

3)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은 구조상 해킹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해킹을 시도하더라도 거기에 소모되는 에너지와 자원의 양이 현실적으로 투입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아닌 그 외의 구조(거래소, 정부 등)를 해킹하여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 구조적 결함이 존재하면 이를 악용하여 공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토큰을 기반으로 각종 자산을 유동화하는 기술은 금융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금융분야에서 모기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산유동화증권(ABS)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이러한 신기술은 금융분야의 새로운 허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큰을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는 실물에 대한 가치판단을 어렵게 하여 버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버블이 보여주는 모습 또한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군용 드론(출처 : 위키백과)

 

4) 무인항공기 기술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무인기가 될 것입니다. 양성하기 어렵고 불완전한 조종사를 대량생산이 가능한 AI컴퓨터로 대체하여 공군 전력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해집니다. 미래의 전쟁은 상대방에 대한 더욱 강력한 파괴 전략으로 수행될 것이며, 24시간 공중을 비행하며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무인기의 존재 때문에 양측이 서로 큰 피해를 입더라도 전쟁은 계속 수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측의 지휘부가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민간인들도 큰 피해를 입더라도 무인기는 여전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지는 경우 이를 멈출 수도 없습니다.

 

민간 영역에서 항공 교통은 계속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고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고율은 과거에 비해 굉장히 줄어들었고, 지금도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인항공기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항공사고가 완전히 예방될 수는 없고, 공중에 항공기가 늘어날수록 작은 사고가 큰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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