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및 은행 우대금리 비교

이번 달에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됩니다.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는다는 목적이며, 이번 정부의 핵심 청년복지 정책이기도 합니다. 5년간 납부하는 적금으로 만기에는 상당한 목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비과세 혜택에 소득에 따라 정부에서 기여금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적금 상품보다 혜택이 더 큽니다. 가입조건부터 은행별 금리비교까지 하나씩 살펴봅시다.

 

목차

 

청년도약계좌

 

 

0.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먼저 청년도약계좌는 누가 가입할 수 있는지 가입조건을 살펴봅니다.

 

1.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

2. 총 급여가 7,500만원 이하

3. 가구소득은 중위소득 180% 이하

 

위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서 법적으로 청년에 해당되는 연령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군복무기간은 나이 계산에서 제외되니 만 34세를 초과하더라도 확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경우 가입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는 7,500만원 이하로 상당히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도 동시에 만족해야 해서 소득이 많은 경우에는 부양가족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해보입니다.

 

중위소득 180%는 2023년 기준으로 1인 3,740,206원, 2인 6,221,079원, 3인 7,982,669원, 4인 9,721,735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1인가구라서 1인가구 소득기준이 궁금할 것 같네요. 만약 소득이 374만원을 초과하는 1인가구라면 가입이 어렵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위소득 180% 금액 알아보기(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중위소득 180% 금액 알아보기(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금리 확인방법

청년도약계좌는 11개 은행에서 출시하였습니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입니다. 아쉽게도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11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아래의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ortal.kfb.or.kr/compare/receiving_youth_leap_2.php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금상품 금리 비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는 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별도 탭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체 은행을 체크한 후 검색해봅시다.

 

청년도약계좌 비교공시

 

이렇게 11개 은행별 금리, 우대금리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금리 : IBK기업은행 유리

기본금리 비교

먼저, 기본금리를 비교해봅시다. 청년도약계좌는 총 5년간 적금 형식으로 납입합니다. 5년 중 처음 3년은 고정금리이고, 마지막 2년은 변동금리로 기본금리가 변경됩니다.

 

IBK기업은행은 4.5%, 그 외의 10개 은행사는 3.5%의 기본금리를 제시했습니다. 기본금리가 높으면 우대금리 항목을 적게 받더라도 높은 금리를 받기 때문에 훨씬 유리합니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비교

예적금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예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담보대출을 받은 후 나중에 상환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출금리는 예적금금리에 가산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IBK기업은행은 0.6%로 가산금리가 가장 낮습니다. 신한은행이 1.0%로 2위, 그 외에는 1.2~1.3%로 비슷비슷 합니다.

 

 

소득 우대금리

소득 우대금리는 정부 정책사항이라 모두 0.5%로 동일합니다. 소득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가입 후 1년 주기로 매년 심사하기 때문에 소득요건을 충족해야 1년간 우대금리 0.5%를 적용받습니다.

 

 

 

2. 우대금리 : 우리은행 유리

은행마다 우대금리 조건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유불리를 섣불리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대금리가 몇 %인지, 우대금리 충족 난이도에 따라 어느 은행이 좋을지 살펴봅니다. 아래 순위는 기본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우대금리만 살펴본 내용입니다.

 

1위 : 우리은행

우대금리 최고 연2.0%
1. [예적금 미보유]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정기예금 및 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 연 1.0%p
2. [급여이체]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급여이체 실적을 보유한 경우(가입기간의 1/2 이상) : 연 1.0%p
3. [카드결제]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우리카드 결제실적을 보유한 경우(월 30만원 이상, 가입기간의 1/2 이상) : 연 1.0%p
* 만기해지 시점까지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안내동의(SMS 및 휴대폰 전화) 및 적금 자동이체 유지 필수

 

우리은행의 우대금리 조건입니다. 3가지 조건 중 2가지만 충족하면 최고 우대금리 2%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은행에 비해 간단한 조건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여부 같은 항목도 없습니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지만 예적금을 가입한 적이 없다면 우리은행이 유리합니다. 설령 가입이력이 있어도 급여이체, 카드결제 조건을 맞추면 우대금리 2%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위 : 신한은행

1.[급여우대]이 상품 신규 후 본인명의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급여이체 30개월 이상 급여이체 시 0.5%
2.[신한카드 결제 우대]이 상품 신규 후 본인명의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이 30개월 이상 있는 경우 0.5%
3.[첫 거래 우대] 이 상품 신규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정기예금, 정기적금, 주택청약이 없었던 고객이 이 상품을 신규하는 경우 0.8%
4.[만기축하 우대] 만기까지 본 적금의 가입을 유지하는 경우 0.2%

 

2위는 신한은행으로 선택했습니다. 단, 조건은 첫 거래 우대를 만족할 경우입니다. 여기서 첫거래는 예금, 적금, 주택청약이 없었던 고객이 기준입니다. 이 항목이 0.8%라서 이 부분만 만족하면 다른 항목들은 채우기 쉽습니다. 카드사용 조건이 있지만 신한카드는 혜택이 훌륭한 카드사라서 오히려 좋습니다.

 

 

3위 : 하나은행, NH농협은행

1. 급여(가맹점대금)이체 : 연 1.0%
- 이 예금 가입후 만기 전전월말 기준,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을 통해 36회차 이상 급여입금 또는 가맹점(졀제)대금 입금실적을 보유한 경우
2. 하나 카드결제 : 연 0.6%
- 이 예금 가입후 만기 전전월말 기준,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을 통해 36회차 이상 월 30만원 이상 하나카드 결제 실적(신용/체크)을 보유한 경우
(체크카드 월 합산금액)
3. 목돈응원 : 연 0.3%
-이 예금 가입일자의 전년도 해당일로 부터 가입일 전일까지 적금, 예금 미보유한 경우(단,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 주택청약종합저축제외)
4. 마케팅동의 : 연 0.1%
- 이 예금 가입전 하나은행 상품, 서비스 마케팅동의 항목 모두를 동의한 경우

 

하나은행도 무난합니다. 예적금 미보유 조건이 있지만 0.3%이라서 다른 은행에 비해 우대금리 값이 작습니다. 예적금이 있더라도 우대금리를 못 받는 기회비용이 작은 것이죠. 단점은 마케팅동의 0.1%, 하나카드 0.3%입니다.

 

①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말까지) 급여실적 12/36/50개월 이상 : 0.3 / 0.5 / 1.00%p
- 급여실적은 농협은행 하나로가족고객제도에서 정하는 급여이체 기준을 준용하며, 월별 50만원 이상인 경우 인정, 비연속적인 경우도 포함
②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 말까지) 카드실적 월평균 20만원 이상 : 0.50%p
- NH채움(개인신용/체크)카드 이용실적, 현금서비스 제외
③ (가입직전 1년간) 농협은행 예적금(청약포함) 미보유 또는 NH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 : 0.3%p
④ (가입직전) 마케팅 전체동의 고객 : 0.2%p

 

NH농협은행도 하나은행과 조건이 비슷합니다. 급여실적, 카드실적, 1년간 예적금 미보유, 마케팅 동의 4가지가 같고, 디테일은 좀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하나은행이 조금 더 조건이 좋습니다. 평소 NH농협카드를 사용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그 외 은행들

다른 은행들은 우대금리 조건이 어떤지 빠르게 살펴봅니다.

 

 - IBK기업은행 : 기본금리가 4.5%로 가장 좋지만 우대금리는 최대 1.5%이고, 조건 충족도 난이도가 조금 있습니다.

 - KB국민은행 : 가장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월 2건 이상의 공과금 자동이체,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혹은 주택청약 신규, 혜택수신 동의, 리브모바일 청년도약 LTE요금제 가입 및 3년 이상 유지입니다.

 - DGB대구은행 :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가 1%입니다. 대구은행에 주택청약계좌가 있는 분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 BNK부산은행 : 신규고객 0.8%, 급여 및 카드실적 각 0.5%. 최대 1.8%입니다.

 - 광주은행 : 첫거래 0.7%, 카드실적 0.8%, 만기 0.2%로 최대 1.7%입니다.

 - 전북은행 : 카드, 급여실적 각 0.5%, 적금 자동이체 0.5%로 최대 1.5%입니다

 

 

 

3. 종합평가

앞에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 소득 우대금리, 은행별 우대금리,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를 각각 살펴봤습니다. 각각의 평가요소들을 종합해서 어떤 은행이 유리한지 종합평가를 해봅니다.

 

1위 : IBK기업은행

 - 금리 : 최대 6.0%(기본 4.5% + 우대 1.5%)

 - 담보가산금리 : 0.6%

 

청년도약계좌는 IBK기업은행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기본금리가 4.5%라서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굳이 맞추려고 하지 않더라도 적용되는 금리의 저점이 높습니다. 급여이체 0.5% 조건만 맞춰도 금리가 5%가 되는데 다른 은행에서는 우대금리 1.5%를 받아야 똑같아집니다. 게다가 담보대출 가산금리도 0.6%로 가장 낮아서 급전에 활용할 때의 이자비용도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2위 : 우리은행

 - 금리 : 최대 5.5%(기본 3.5% + 우대 2.0%)

 - 담보가산금리 : 1.2%

 

우리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이 제일 간단한 것이 장점입니다. 예적금 미보유 고객이라면 급여이체 조건만 맞추면 바로 우대금리 2%를 받을 수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 우대금리를 1% 이상 받기 어렵다면 우리은행을 고려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3위 : 신한은행

 - 금리 : 최대 5.5%(기본 3.5% + 우대 2.0%)

 - 담보가산금리 : 1.0%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에서 2위로 선정했고,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가 1.0%로 기업은행 다음으로 낮습니다. 다만 첫 거래 우대가 0.8%로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직전 1년간 예적금, 주택청약이 없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되겠습니다.

 

 

이 외의 은행들도 각각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서 유불리를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대금리 1.5%를 초과해서 받지 못한다면 IBK기업은행에서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므로 왠만해서는 위 3가지 은행 내에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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