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은 조선시대에 건축되어 지금까지도 성벽과 궁궐이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성 내부를 비롯해서 인근에는 고도제한 때문에 고층 건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층의 단독주택, 상가주택, 빌라 등이 밀집한 구시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경리단길, 성수동, 문래동, 연남동 등이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과거에는 메인 상업지가 아니었던 구도심 지역이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가게들이 진입합니다. 이런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죠. 수원에서는 저렴한 임대료와 도전적인 아이디어들, 거기에 역사적 장소까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행궁동입니다.
상호 : 요미우돈교자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28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109-7)
분야 : 일식
설명 : 행궁동에서 줄 서서 먹는 일본우동 맛집
그래서 행궁동은 서울 효자동이나 삼청동과도 다소 유사한 분위기입니다. 좁지만 다양한 골목길과 사이사이 숨어있는 맛집들, 잘 꾸며놓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행궁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게인 요미우동교자입니다. 우동 전문점인데 매우 뛰어난 맛과 분위기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주말 점심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줄을 서서 먹어야 합니다.
가게 내부는 이런 식으로 일본 풍의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흰색 타일을 많이 사용한 것이 눈에 띄네요. 이렇게 바테이블 외에도 안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고양이 등 일본 관련 스티커들이 많이 붙어있네요.
메뉴입니다. 우동이 메인입니다. 닭완자 우동, 바지락 우동, 베이컨크림 우동, 넓적우동, 소고기붓카케 우동, 니와토리 우동, 부타나베 우동, 가지불고기 덮밥, 달걀게살덮밥, 미니 가라아게동, 고기교자만두 등이 있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합니다.
바지락 우동을 시켰습니다. 커다란 구운 파와 바지락이 들어가 있네요. 된장 베이스의 국물입니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국물 맛이 좋았네요. 이거보다 더 맛있게 우동을 만드는 집은 별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줄을 서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바지락이 적다는 것, 파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네요. 위 바지락우동은 12,900원이었는데 가격대에 비해 구성이 단촐한 것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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