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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콜라 사이다 마신 후 양치질 언제 해야할까?

by 개성공장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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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이 들어있는 음료수는 청량한 느낌 때문에 많은 분들이 즐겨 마시고 있죠. 콜라, 사이다, 환타와 같이 익숙한 탄산음료부터 탄산수, 맥주까지 탄산이 들어간 음료들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하지만 시원한 느낌만큼이나 건강에 대한 걱정도 드는 것이 탄산음료입니다. 당분이 걱정되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합성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셔도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코크 제로, 펩시 제로 같은 제로콜라부터 스프라이트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등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탄산 없는 탄산음료를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다고 탄산이 있으면 산성 때문에 치아가 부식되거나 약해지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그러다보면 탄산음료를 마시자마자 바로 양치질을 하는 분들도 있죠. 치아건강이 걱정되니까요. 하지만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1. 탄산음료와 치아 건강

 

음료수에 있는 당분은 구강 내 세균을 증식시켜서 치아 부식을 일으킵니다. 콜라 0.5L 기준으로 당분이 약 30g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가능하면 당분이 적거나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탄산은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있는 것으로 약한 산성을 띕니다. 보통 ph 5.5 이하부터 치아 법랑질을 녹이기 시작합니다. 치아 법랑질은 치아를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조직입니다. 하얀색 빛깔의 무기질과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아를 보호하는 피복,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죠.

 

반면 탄산음료의 산성은 ph 3~4 정도로 꽤 강한 편입니다. 아주 강한 산성은 아니나 지속적으로 치아가 탄산음료에 노출되면 조금씩 부식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여름철이 겨울철에 비해 10% 이상 치주질환 발생이 늘어난다고 하니 탄산음료 섭취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탄산음료 이렇게 마시자!

 

그렇다면 어떻게 탄산음료를 마셔야 그나마 건강하게 마실 수 있을까요? 하나씩 살펴봅시다.

 

우선 탄산음료가 치아와 만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는 가능하면 빨대를 사용하며 마십니다. 빨대를 사용하면 컵으로 마시는 것에 비해 치아가 탄산음료에 덜 노출되게 됩니다. 빨대를 이용하더라도 입 안에 탄산음료를 머금고 있지 않고 바로바로 삼키는 것이 좋겠네요.

 

다음으로 탄산음료에 물이나 얼음을 적당히 섞어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산성도 약해지고, 당분의 농도도 낮아지므로 치아부식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후에는 바로 물을 마시거나 물로 한 번 헹궈주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가 마모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산성 때문에 치아 표면이 데미지를 입은 직후이기 때문입니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을 닦기 위한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고, 칫솔모도 칫솔질로 치아에 물리력을 가하기 때문에 마모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산성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바로 양치하는 것보다 물로 가글하고 30분 정도 산성이 중화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산성을 띄는 음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오렌지 주스 같이 시트러스 계열 음료는 자체로 산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양치질은 가글 후 30분 뒤 한다는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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