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터넷 글들은 드래그 및 마우스 우클릭이 막혀있어서 글 내용을 복사하기가 어렵습니다. 웹페이지 내에 자바스크립트나 CSS를 이용하여 텍스트를 드래그할 수 없도록 막았기 때문입니다. 무단으로 글 내용을 불펌하거나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어수단으로서 설정을 해두는 것이죠.
하지만 자바스크립트, CSS를 이용해서 웹브라우저 내에서 해당 기능을 실행시키는 것이기에 우회방법이 많습니다. 크롬에서는 복사방지를 우회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는 알툴바와 같은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알아볼 방법은 크롬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를 활용하여 복사방지를 해제하는 방법입니다.
크롬 개발자도구를 활용하여 드래그 방지 풀기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는 개발자도구가 존재하여 웹 코드 상의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도구를 실행하려면 'F12'를 누르거나 'Ctrl+Shift+I'를 누르거나 직접 "메뉴(우측 상단의 ... 표시) > 도구 더보기 > 개발자 도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개발자 도구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화면이 바뀝니다. 왼쪽에는 우리가 보는 웹페이지의 모습이 뜨고, 오른쪽에 웹페이지 코드 등의 정보가 뜨는 것이죠.
개발자 도구의 우측 상단에 톱니바퀴 모양의 Setting를 클릭해봅니다. 'Preferences'라는 탭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리스트가 많이 뜨는데 하단으로 내리다보면 'Debugger' 밑으로 "Disable JavaScript" 항목이 보입니다. 이걸 체크해줍니다.
그러면 말 그대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무시하고 웹페이지를 로드하기 때문에 마우스 드래그와 우클릭을 막던 코드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죠. 이미 켜놓은 웹페이지는 자바스크립트가 실행된 상태이므로 차단설정 후 새로고침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블로그나 카페 등의 글을 드래그하고 우클릭해서 복사가 가능해집니다. 한 가지 단점은 자바스크립트 자체를 막는 것이므로 복사방지 외의 다른 자바스크립트 코드도 동작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인터넷 페이지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 후에는 다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시키면 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지금까지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 기능을 끄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동일한 원리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에서도 드래그 및 우클릭 방지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상단 우측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릅니다. "도구>인터넷 옵션"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의 왼쪽 창이 뜹니다. 다음으로 '보안' 탭에 들어가서 '사용자 지정 수준'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 사진의 오른쪽 창이 뜨는데, 여기서 밑으로 쭉 내려서 '스크립팅>Active 스크립팅'을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하면 다시 로드되는 페이지는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크롬과 IE에서 자바스크립트 기능을 정지시켜서 드래그 방지와 우클릭 방지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라 편리하고 활용도도 높습니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위험부담이 없는 방법이라 신뢰성도 있고요.
다만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 웹페이지의 경우 내용이 좀 깨지거나 형태가 변형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보관하거나 다른 매체에서 읽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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