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빵연구소 수원영통점, 가성비 빵을 더한 베이커리카페 후기

빽다방 빵연구소는 중저가 커피숍 브랜드인 빽다방의 파생 브랜드로,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초, 서대문, 은평, 고양, 화성, 평택 등에 지점이 있습니다. 수도권 외에는 제주도, 천안, 전주 등에 지점이 있습니다. 매장이 넓으며, 안에 베이킹시설을 갖추고 있어 당일 생산한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빽다방 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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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빵연구소

상호 : 빽다방 빵연구소 수원영통점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중부대로447번길 9

분야 : 베이커리, 카페

설명 : 이시대 인플레이션 파이터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베이커리.

지역화폐 : 수원페이 안됨

 

메뉴

시간대마다 정해진 빵이 갓 구워져 나옵니다

일반 빽다방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신선한 빵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치아바타가 4종류나 되고 크루아상, 소금빵 등 식사가 가능한 담백한 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밤이 든 맘모스 빵처럼 디저트류 빵도 많고요. 빵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지만, 딱 베스트셀러만 선택해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지만 빵과 함께 주문 시에는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면 됩니다. 매장이 넓습니다. 담소를 나누기 좋은 소파와 마주 보는 테이블, 1인석 등이 고루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 등을 쓸 수 있는 1인 좌석이 5개나 있고, 창가에 바석도 있는데 모두 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집니다. 주말에는 1인석이 모두 꽉 차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 방문이라 그나마 좀 한산했는데, 빵을 포장하러 오거나 배달하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이용후기

저녁이라 인기있는 빵들은 모두 품절입니다

 

피자후랑크(4800원)는 가격대가 일반적인 동네빵집보다 비싸다고 느꼈는데, 그럴만합니다. 일단 빵이 크고, 소시지가 정말 맛있습니다. 밀가루 함량이 높은 싸구려 소시지가 아닌, 페퍼로니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더진한 고메버터 소금빵(2800원)은 버터향이 진하게 나서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빽다방의 소금빵은 냉동빵으로 제공되는데, 여기서는 매장에서 구운 빵을 해동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짭짤고소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우러집니다.

 

트리플 소보로빵(2000원)과 호두콩콩 단팥빵 (2500원)은 베스트셀러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럴만합니다. 일단 큼직하고, 풍성한 맛입니다. 치아바타는 올리브치아바타나 플레인치아바타가 담백한 맛입니다. 담백한 빵은 담백하게, 크림이나 소가 들어있는 빵은 최대한 풍성하게, 특징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레시피를 만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빽다방의 최고의 메뉴는 ‘원조커피 제로슈거’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달고 맛있는데, 당이 없다니 정말 책임없는 쾌락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믹스커피처럼 카페인과 나트륨, 지방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아니, 일반 원조커피보다 카페인과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더 들어있습니다. 진정한 저탄고지 커피라고 할 수 있죠. 625ml 기준으로 원조커피 나트륨 함량이 22mg인데, 제로슈거버전의 나트륨 함량은 87mg인지라, 4배의 차이입니다. 설마 홈페이지에 오타가 있는건 아닐테고, 뭐든 적당히 마시는게 좋습니다. 간얼음이 들어있어서 더위사냥 먹는 것 같고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고, 시즌 별로 특색있는 메뉴가 출시되어 직원 분들이 많이 고생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쁜 일입니다. 수정과와 식혜를 파는 카페 프랜차이즈는 여기밖에 없을겁니다, 아마도요.

 

저녁이 되니 감자사라다빵, 초코소라빵, 고로케 등이 품절되었습니다. 내일 먹을 양식을 미리 포장해갑니다.

 

수원과 용인의 경계선에 위치하여 도로가 넓고, 공사가 진행중인 부지 옆이라 위치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인도에 유동인구가 정말 없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키면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공기청정기를 스마트씽스에 연결하겠냐는 알림이 뜨는 걸로 보아 매장 내 공기는 아주 청결할 것 같습니다.

 

수원페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