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박스 명동본점 방문후기, 환전 싸게 하는 방법(ft. 달러, 유로, 엔화)

머니박스

 

은행에서도 환전을 할 수 있지만 사설환전소에서는 보다 낮은 환율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은행에 비해 정보도 적고, 잘 모르거나 막연한 두려움으로 더 비싸게 환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설환전소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이 바로 머니박스입니다. 개인이 개별적으로 이름을 내걸고 점포를 운영하는 사설환전소들이 많은데 머니박스는 체인점으로 여러 지역에 지점이 있습니다. 명동에 위치한 명동본점과 금천구 가산디지털센터에 있는 가산본점 이렇게 본점이 2곳입니다. 그 외에는 김포지점, 평택오산지점, 해운대지점, 남포지점, 서면지점, 김해공항지점, 광주지점, 홍대지점, 송탄고덕지점, 인사동지점, 동대문지점, 남대문지점, 경희대지점 등 환전이 필요한 주요 지역에 분포해있습니다.

 

머니박스는 2015년도 부산 해운대에서 최초로 환전소를 시작했는데 2018년에 온라인환전 어플리케이션과 무인환전기를 도입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전화통화와 발품을 팔아가며 환율을 파악하고 환전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서 발빠르게 사업을 구축한 것이죠.

 

달러와 엔화를 환전할 일이 있어서 머니박스 명동본점에 방문했습니다.

 

머니박스 명동본점 홈페이지

 

http://www.moneyboxmd.com/index.php

머니박스 명동본점

 

위 사이트는 머니박스 명동본점의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서 환전 시의 환율을 확인할 수 있고, 즉시환전예약도 가능합니다. 사실 명동에 있는 환전소 중에서 머니박스가 가장 싼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 사설환전소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아서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우선 골목 안쪽이 아닌 대로변 밝은 곳에 있고, 24시간 무인환전기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영업시간에는 대면으로 환전이 가능하지만 늦은 저녁 등 영업이 종료된 시간에도 자판기 형태의 무인환전기가 있어서 주요 통화들을 환전할 수 있습니다. 무인환전기에서 외환을 사는 경우 달러, 유로, 위안, 엔, 대만달러를 교환할 수 있고, 판매는 앞의 통화 외에도 홍콩달러, 싱가포르달러, 호주달러, 베트남 동 등의 여러 통화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금액을 환전한다면 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환전예약을 하면 예약한 시점으로 환율이 고정되기 때문에 다른 날짜에 외환을 수령해도 수령일이 아닌 예약일 기준 환율로 계산됩니다.

 

환전할 금액 입력

 

먼저, 환전할 외국돈 금액을 입력합니다. 예시로 5000달러를 환전한다고 해봅니다. 차후에 환전을 위해 지점을 방문할 때는 꼭 현금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계좌이체는 안 됩니다. 그리고 1인 1일 400만원 이하로 신청해달라고 하네요.

 

수령일 등 정보 입력

 

환전 예약 시에는 환전금액의 3%를 예약금으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합니다. 예약금을 확인하고, 수령일과 수령시간, 가상계좌 이체은행을 선택합니다.

 

정보입력

 

신청인 정보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예약이 완료되고, 가상계좌번호가 발급됩니다. 거기로 예약금을 이체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지급할 원화 현금을 들고 예약시간에 방문하면 됩니다.

 

그런데 굳이 위와 같이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환전은 가능합니다. 방문하여 환전한다면 환전하려는 통화 금액이 있는지만 확인하면 되겠죠.

 

머니박스 명동본점

 

머니박스 명동본점은 남대문로 대로변에 위치해있습니다. 다른 사설환전소보다 목 좋고 밝은 위치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심하고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환전 외에도 선불유심, 여행자보험 등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유심 판매가격

 

한국 선불유심이 3Mbps 데이터 무제한에 전화, 문자 무제한인데 1달에 36,000원이라니 꽤 싸네요.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가 보통 33,000원하는 것과 비슷해보입니다. 4달에 98,000원이면 1달에 24,500원인데 알뜰폰 요금제와 비교해도 싸네요. 환전하러 왔는데 외국인 관광객용 선불유심에 더 관심이 갑니다.

 

환율표

 

가게 앞에는 이렇게 환율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현재 환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EUR, MYP, VND, TWD, THB, RUB, CHF, CAD, NZD 등의 환율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인환전기

 

가게 우측에는 이렇게 24시간 무인환전기 기계가 있습니다. 은행의 ATM기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외화를 살 때는 구매할 통화(달러, 엔, 위안 등)를 선택하고, 신분증 스캔을 합니다. 이후 원화를 cash in 쪽으로 넣고, 금액을 확인합니다. 이후 외화가 계산되서 나옵니다. 외화를 파는 것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통화 종류를 선택하고, 신분증 스캔을 한 뒤 외화를 투입하여 금액 확인 후 계산되어 나온 원화를 수령해가면 됩니다.

 

모든 외환거래는 신분증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설환전소여도 모두 정식으로 외환거래 사업자 등록이 된 업체이고,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창구에서 대면거래를 하더라도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죠.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안에서 식물을 많이 키우시더라고요. 화분이 많습니다. 반대편에는 탕비실 느낌으로 정수기와 커피믹스 등이 있습니다.

 

환전 창구

 

가게 안에서 대면으로 환전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위 사진에 신분증 스캐너를 통해 신분증 진위여부를 판독합니다. 이후 원하는 통화를 선택해서 해당 금액에 맞게 원화 현금을 제출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외화를 판매하는 경우에는 외화를 제출하고 원화를 수령하면 되고요. 위 모니터 화면을 통해 환율과 계산된 금액이 나타납니다.

 

인증서

 

이렇게 환전을 마쳤습니다. 이전에 사설환전소에서 달러, 엔화, 위안화, 대만달러 등을 환전했었는데 중국대사관 근처의 좁은 환전소 점포보다는 쾌적하고 밝은 것이 좋았네요. 환전수수료는 살짝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방문할 것 같습니다.

 

 

※ 환전 하기 전에 꼭 봐야할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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