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서스테인 하프 페달 FC3A, 페달이 반대로 오작동, 극성 반대로 고장난 경우 대처법

 

1. YAMAHA FC3A 사용후기

 

야마하 서스테인 페달 FC3A

 

야마하의 전자피아노용 서스테인 하프 페달 FC3A 제품을 사용해보았다. 야마하의 피아노용 액세서리 중 페달 라인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쿠스틱 피아노 느낌의 싱글 페달은 FC3A, FC4A가 있다. FC5도 페달인데 일반적인 어쿠스틱 피아노 페달 모양과는 좀 다르다.

 

FC3와 FC3A, FC4와 FC4A은 모두 동일한 기능의 제품인데 'A'가 붙은 모델이 최신 모델이다. 기능상 일부 개선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그래도 최선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FC3A와 FC4A은 기능상 차이점이 있다. FC3A는 하프 페달 기능이 있고, FC4A는 설정을 지정할 수 있는 스위치 기능이 있다고 한다. 가격은 FC3A가 약간 더 비싼데 피아노 연주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FC3A를 사는 것이 좋다.

 

자세한 특징 및 사양은 야마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kr.yamaha.com/ko/products/musical_instruments/pianos/accessories/index.html

Accessories - 야마하 - 대한민국

 

FC3A의 특징은 2가지다.

 - 페달 하단부 고무마감 : 페달 하단부가 고무로 되어 있어서 연주를 하면서 페달링을 하다가 페달이 밀려서 움직이는 경우를 방지한다. 고무와 바닥의 마찰력이 아주 크지는 않아서 페달을 밟는 경우가 아니라 옆에서 툭툭 밀면 잘 밀린다.

 - 하프 페달링 : 하프 페달, 반 페달 기능을 제공한다. 페달을 깊게 밟을 때와 얇게 밟을 때의 서스테인 레벨이 다르게 적용된다. 저가 페달에는 들어가지 않는 기능이고 연주중 서스테인 레벨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전자피아노 혹은 신디사이저와의 연결은 TRS 1/4" 플러그로 연결된다. 흔히 이야기하는 기타잭, 6.3mm 플러그 잭 모양이다. 페달 사이즈는 길이 27.6cm, 폭 8.9cm, 높이 6.6cm 이다.

 

일반적인 보급형 페달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내구성이나 사용감 측면에서는 충분히 지급할만한 가격대인 것 같다. 우선 하프 페달이기 때문에 서스테인이 덜 어색하다. ON/OFF 스위치로만 작동하는 서스테인 페달은 소리가 미묘하게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 하프 페달은 그런 어색함이 덜하다.

 

페달을 밟았을 때의 무게감이나 페달의 견고함이 실제 아날로그 피아노와 유사하다. 저가 페달은 밟으면 그냥 쑥쑥 들어가는데 반해 살짝 무게감이 있어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참고로 페달의 무게는 700g이다.

 

 

 

2. 페달 극성이 반대로 된 경우 대처법

 

간혹 전자피아노에 페달을 연결했는데 반대로 동작하는 경우가 있다. 페달을 밟지 않을 때 서스테인이 들어가고, 페달을 밟으면 소리가 뚝뚝 끊긴다. 이렇게 극성이 반대로 뒤집히는 원인과 해결책은 아래와 같다.

 

1) 페달을 밟은 채로 전자피아노(신디사이저)의 전원을 켠 경우

 -> 전자피아노가 켜질 때 페달의 극성을 반대로 인식한 경우다. 페달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자피아노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보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 만약 위의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반대로 페달을 누른 상태에서 전자피아노의 전원을 껐다가 페달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전자피아노를 켠다.

 

2) 전자피아노의 전원이 켜지는 중간에 페달을 연결한 경우

 -> 1번과 마찬가지로 전자피아노가 페달의 극성을 반대로 인식한 것. 동일하게 조치한다.

 

3) 페달 자체에 극성변환 스위치가 있는 경우

 -> 페달 하부의 극성변환 스위치가 역상으로 되어 있는 경우다. 반대쪽으로 스위치를 넘긴 후에 정상작동 하는지 확인한다.

 

4) 건반 자체에 극성변환 스위치가 있는 경우

 -> 기종에 따라 전자피아노나 신디사이저 자체에 서스테인 페달의 극성을 바꾸는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건반에서 극성을 바꿔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