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자취방 LG 트롬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원룸의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세탁기는 보통 좁은 면적에 들어가기 위해 주방 하이라이트 밑에 있습니다. 이러한 세탁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취 초보인 경우가 많고 본인의 옷을 세탁해본 경험이 적기 마련입니다. 드럼세탁기는 통돌이세탁기보다 물 사용량이 적습니다. 자취 초보들은 부모님댁의 통돌이 세탁기를 생각하며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과다하게 넣곤 합니다. 이러한 세제 과다 사용은 세탁의 효율도 떨어지고, 잔여세제가 남아 세탁기 성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세탁기를 청소해서 깨끗한 옷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좋겠죠. (슬프게도, 집주인은 절대 세탁기를 새로 사주지 않습니다.) 분해청소는 불가능하고요. 직접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입니다.

목차

세제함 닦기

모든 청소의 기본 규칙처럼, 위에서 아래로 진행합니다. 우선 세제함을 열어서 씻어줍니다.

트롬 세탁기 세제함

파란색 부분을 눌러서 빼내면 완전히 빠집니다. 정말 심한 경우는 저 안쪽에 검은색 곰팡이가 있거나, 물때가 껴있곤 합니다. 뒷면에 곰팡이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솔을 이용해 닦아줍니다.

 

세탁기 문 안쪽, 패킹 닦아주기

세탁기 문을 열고 문 안쪽을 닦아줍니다. 옷먼지가 말라붙어있습니다. 패킹 하단 부분은 항상 물이 고여있는 부분으로, 먼지와 물때와 곰팡이의 온상입니다.

트롬 세탁기 내부 모습

특히 고무패킹 부분에서 물 빠져나가는 구멍은 먼지가 고여있기 마련입니다. 솔 등을 이용해서 빼줍니다. 패킹 부분의 탄성이 강하고 공간이 비좁아서 손이 다칠 수 있으니, 꼭 고무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해야 합니다.

 

배수구 거름망 세척

트롬 세탁기 배수구

하단의 먼지거름망입니다. 물을 빼는 과정에서 바닥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꼭 버리는 수건 등을 이용해서 물을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관을 뽑아내서 물을 먼저 빼고, 먼지거름망을 빼냅니다. 하얗게 붙어있는 것은 아마도 섬유유연제 잔해 같습니다. 향기나라고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넣다가는, 특유의 찌든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섬유유연제를 더 넣게 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과유불급입니다. 안쪽을 물티슈로 닦아보면, 물때 당첨입니다.

 

배수구 마개 닫고 표준코스 돌려주기

트롬 세탁기 배수구 잠근 모습

그리고 꼭 마개를 모두 닫아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세탁기를 쓰다가 물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버려도 괜찮은, 좀 너덜너덜한 수건을 넣고 표준 코스로 한번 돌려주면 끝입니다. 완전한 청소를 위해서는 세탁기 분해 청소가 필요하지만,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한 일입니다. 부디 내일의 나를 위해, 그리고 이 집을 거쳐갈 다음 사람을 위해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세탁기 사용 습관

꼭 세탁세제 겉면의 세제 사용량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인 가구는 정말 웬만큼 쟁여 놓지 않는 한, 세제 사용량의 최소 단위인 3kg를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는 꼭 문을 열어 놓아서 습기를 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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