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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싹이 난 고구마, 먹어도 될까요? 싹난 고구마 활용법

by 개성공장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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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싹이 나면 독성이 생겨서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감자와 비슷한 고구마는 어떨까요? 싹이 난 고구마는 먹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정확한 정보와 싹 난 고구마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고구마라고 말하는 부위는 식물의 덩이뿌리 부분입니다. 식물이 영양분을 땅 속의 뿌리 부분에 집중시켜서 전분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그 부분을 캐서 우리가 먹는 것입니다. 이런 뿌리 식물의 대표적인 예시로 당근이 있습니다. 감자는 흔히 뿌리식물로 오해하지만 감자알은 줄기 부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감자와 비슷하게 18세기에 전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감자와 마찬가지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서 구황작물로 유명합니다. 감자는 추위에 매우 강해서 한반도 북부 지방에 많이 전파가 되었죠. 하지만 고구마는 추위에 매우 약해서 경상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었습니다.

 

 

 

싹이 난 고구마

고구마에 싹이 나면 아래 사진처럼 보라색 줄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보라색이 워낙 위협적인 색깔이다보니 먹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싹 난 고구마,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느낌과는 달리 싹이 난 고구마는 독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싹이 난 부분은 적당히 제거해서 먹으면 됩니다. 감자처럼 싹이난 부위를 크게 잘라서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싹이 나면 줄기 쪽으로 영양분이 집중되기 때문에 고구마의 맛과 당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싹이 나기 시작하면 빨리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감자는 왜 싹이 나면 독성이 생길까요? 근본적으로 감자의 알맹이는 뿌리가 아닌 줄기입니다. 게다가 감자의 잎과 줄기 자체도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초록색인 부위는 먹을 수 없습니다. 반면 고구마는 알맹이가 뿌리 부위인데다가 애초에 잎과 줄기 모두 독성 성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는 싹이 나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활용법

기본적으로 고구마는 싹이 나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싹이 나면 뿌리 부위의 영양분이 빠지니까 맛이 점점 떨어지겠죠. 그래서 오래 보관하거나 싹이 난 고구마는 맛탕 같이 설탕을 가미해서 당분을 채워주는 레시피가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적당히 깍둑 썰어서 기름에서 튀긴 후 물엿을 버무리면 됩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 비중이 매우 높고 당분이 많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혈당이 많이 상승합니다. 특히 군고구마는 달콤한 맛에 강아지들이 매우 좋아하는 간식으로도 알려져있죠. 당분을 적게 섭취하려면 생고구마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구마는 생으로 먹어도 무방합니다.

 

다음은 고구마 보관법입니다.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상온의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고구마는 냉기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떨어지므로 적당히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습도가 높은 곳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문지 등으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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