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후기] 테라로사 싱글오리진 드립백 10g 33개입 세트

테라로사 드립백

 

내돈내산 솔직후기 두 번째 글입니다. 커피전문기업 테라로사의 드립백 10g 33개입 세트를 직접 구매해서 마셔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다르게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수입을 얻어 개별 기업의 협찬이나 광고료를 받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접하는 여러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고 느낀 후기를 지속적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목차

 

Why 테라로사?

 

테라로사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국내 커피업계 7위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언제 수확해서 언제 블렌딩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대기업 커피원두와 차별화하여 수확시기, 로스팅일자 등을 제공하고, 당일 로스팅한 원두를 발송하는 등 뛰어난 품질과 시스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테라로사 원두 구매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 참고 : 테라로사 인터넷쇼핑몰,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만나는 방법

테라로사 인터넷쇼핑몰,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만나는 방법

 

 

테라로사 드립백 10g 33개입 세트

 

테라로사에서는 커피원두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라로사 홈페이지의 드립백 30개입

 

테라로사의 드립백 세트는 벚꽃 블렌드, 르완다, 브라질 이렇게 3종이 10개씩 있는 30개입 드립백 세트가 있고,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브라질 3종이 11개씩 있는 33개입 드립백 세트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30개입 세트만 있더군요. 33개입 세트는 아마 단종되는 모양입니다. 블렌드보다는 싱글오리진 3종을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변화입니다. 30개입 세트는 추후에 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에 진열된 테라로사 드립백 33개입 세트

 

코스트코에서도 테라로사 커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TERAROSA 싱글오리진 드립백 10g 33개입 세트가 진열되어 있네요. 코스트코 기준으로 개당 31,790원으로 드립백 1개당 963원입니다. 드립백이 간편하긴 하지만 역시 원두를 직접 갈아서 드립 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드립백 세트 상자

 

드립백 세트는 이렇게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상세 내용

 

제품의 세부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드립백은 커피원두가 갈려있는 상태라 신선도는 직접 갈아서 마시는 것보다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필터와 함께 간편하게 내려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또한 드립백마다 개별적으로 질소포장이 되어 있어서 산화된 정도도 적고 생각 외로 마실만 합니다.

 

개봉한 모습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종류별로 정렬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드립백 뒷면

 

드립백마다 원산지, 사용방법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두는 초록색이 과테말라, 분홍색 에티오피아, 갈색 브라질입니다. 드립백 내리는 방법은 글 뒷부분에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셔서 맛있는 커피 드시기 바랍니다.

 

 

직접 마셔본 테라로사 드립백 후기

 

해당 제품을 많이 마셔본 후 느낀 점입니다.

 

먼저, 테라로사 드립백의 장점은 다른 드립백 제품들에 비해 맛있습니다.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브라질 각각 제품별로 맛을 비교해 보면서 마실 수도 있고요. 일단, 판매량이 많은 제품이다 보니 로스팅 및 그라인딩 한 후 오래되지 않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라인업을 무작정 늘리지 않고 딱 3종만 판매하여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테라로사의 강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드립백 자체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라인딩 된 원두는 시시각각으로 향과 맛이 산화됩니다.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해도 오래되면 산미가 떨어지고 묵은 맛이 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테라로사는 제품 종류를 한정시켜서 제품을 회전시키기 때문에 타 드립백 제품들에 비해서는 맛이 괜찮습니다.

 

 

드립백 추출 레시피 추천

 

드립백의 원두량은 10g이기 때문에 딱 1인분입니다. 보통 핸드드립을 하는 경우 표준이 20g이죠. 10g은 절반분량이므로 드립 시에 물의 양을 적게 넣어야 합니다. 드립백으로 맛있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 원두 10g 드립백을 위한 20-40-40 레시피

1. 드립백을 개봉하기 전에 살짝 흔들어줍니다. 절취선이 있는데 그쪽에 원두가 몰려있으면 밑으로 흔들어 내려주고 뜯어야 뜯을 때 가루가 안 날립니다.

 

2. 드립백의 양 날개를 벌려주고 가운데를 눌러줍니다. 이후 컵에 양 날개 홈과 가운데 홈을 걸쳐서 3군데를 컵에 걸쳐서 고정시킵니다.

 

3. 물은 100mL를 부어주는데, 처음에는 20mL를 부어 20초간 뜸을 들이고, 나머지를 2회에 나눠서 붓습니다.

 

 

10g 원두 드립 시의 팁은 물과 원두가 만나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입니다. 뜸은 20초만 들이고, 물을 넣어줍니다. 제품 포장에는 물 160mL를 넣으라고 하는데 이 정도 물의 양이면 일반적인 180mL 용량의 소형 종이컵은 4/5 컵이 차오릅니다. 그러면 소형 종이컵에선 커피 물이 점점 차오르다가 드립백에 커피가 닿게 되겠죠.

 

그리고 이렇게 많이 추출하면 쓴 맛이 과하게 추출됩니다. 게다가 3~4회 추출 시에는 필터가 막히면서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되고요. 그러면 드립백 안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물은 방울방울 떨어지고 추출이 오래 걸립니다. 맛은 당연히 떨어지겠죠. 직접 내려보니까 20g 원두로 300mL를 추출한다고 10g으로 150mL 정도 추출할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물은 100mL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위 레시피대로 하면 맛이 훨씬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형 종이컵의 경우 드립하는 중간에 드립백과 커피 물이 닿기 때문에 100mL를 내린 후 살짝 드립백을 들어 올려주면 됩니다. 이때, 커피원두가 교란되지 않도록 조심히 들어주세요. 이렇게 100mL를 내리면 종이컵의 3/5 정도 분량이 채워집니다. 살짝 진하거나 쓴맛이 모자란 것 같다면 20~30mL를 더 내려주거나 물을 타면 됩니다.

 

참고로 물의 온도는 93~94도가 좋습니다. 정수기의 물 온도는 85~90도이므로 커피포트가 있다면 살짝 가열해서 기포가 올라오는 시점에서 불을 끄면 90~95도 정도가 됩니다. 이 정도 온도가 적절하고, 물이 펄펄 끓으면 100도이므로 종이컵 2개를 더 준비해서 2번 옮겨 담은 후 내리면 온도가 떨어져서 95도 이하가 됩니다. 정수기 온수 밖에 없다면 드립을 내리기 전에 온수를 받아서 최대한 물이 식기 전에 내리면 됩니다. 이렇게 온도를 조절해서 내리면 더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 내돈내산 솔직후기 시리즈

1. [솔직후기] 롯데푸드 쉐푸드 스파게티 볼로네이즈 220g

[내돈내산 솔직후기] 롯데푸드 쉐푸드 스파게티 볼로네이즈 22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