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미국 FOMC 결과 정리! 자이언트 스텝 영향은?

FOMC

 

※ FOMC란?

FOMC는 영문으로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에 속한 위원회이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7명과 연방준비은행 총재 11명까지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8번의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과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통화정책과 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회의의 의결권은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에 주어져서 총 12명이 의견합니다.

 

※ 참고 : 미국 2022년 6월 FOMC 회의결과 정리 -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 이번 7월 FOMC 직전에 열린 6월 회의결과를 정리한 글입니다. 먼저 이 글을 읽고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미국 2022년 6월 FOMC 회의결과 정리 -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1. 7월 FOMC 회의 결과

 

7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결정되었습니다. 6월 FOMC에서 0.75%p 인상에 이은 2개월 연속 0.75% 인상입니다. 단 2개월만에 1.5%를 올린 결정으로 이제 기준금리는 2.25~2.50%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중립금리는 말 그대로 중립상태의 금리로 경기를 부양하거나 위축시키지 않는 중간 상태의 금리를 이야기합니다. 다만 현재 점도표 상 FOMC의 금리인상 스케줄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은 3월 0.25%, 5월 0.50%, 6월 0.75%, 7월 0.75%로 점점 빨라졌습니다. 올해에만 4번에 걸쳐서 2.25%를 인상한 것입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0.5% 인상이 예상되어 왔습니다. 다만 최근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력하다는 지표가 계속 나오면서 8월 중 긴급회의를 통한 금리인상이나 9월 중 0.75%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2. 금리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이후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소비와 생산이 둔화되고 있고, 실업률 등 지표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로 현재 상황을 경기침체(리세션, recession)으로 볼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둔화에 대한 내용 뒤에는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는 말로 물가가 잡히기 전에는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것이란 기대는 쉽게 하기 어려워보입니다.

 

9월 금리인상폭에 대해 예고를 하지는 않았으나 컨센서스는 0.50%p로 예상됩니다. 우선은 8월까지 물가상승률, 실업률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7월 물가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에너지 외 서비스 물가의 상승도 강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8월 물가상승률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느정도의 상승률 반등이 나타날지 여부,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가 진정될지 여부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 정책은 전세계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하였으나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매우 빨라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따라가기에는 한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큰 상황입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도 모입니다. 향후 시장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에 대한 기관들의 2022년말 전망치 3.28% 수준입니다. 이정도 수준에서 시장금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은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큰 변동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경기침체, 국가간 분쟁 등 외부 불안요인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어서 변동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요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이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에 들어간다면 환율이 안정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결국 8월 CPI, 고용지표 등이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9월 FOMC도 자이언트 스텝으로 3연속 0.75% 인상이 결정된다면 환율도 급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