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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투자공부

IMF 세계경제 전망 수정, 2023년 경제 여건은?

by 개성공장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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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국제통화기금

 

IMF는 전체 회원국에 대한 세계경제전망을 매년 발표합니다. 통상 4월, 10월에 세계경제전망(WEO)이 발표되고, 1월과 7월에는 이에 대한 업데이트인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를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전체 회원국이 아닌 주요 30여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포함됩니다. OECD와 마찬가지로 연 2회 발표하지만 수정 전망을 추가로 2회 더 발표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네요.

 

※ 참고 : 2022년 6월 OECD 세계경제전망(Economic Outlook) 살펴보기

 

 

그러면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내용을 살펴도록 하겠습니다.

 

1. 글로벌 매크로 경제 전망

 

경제성장률은 2022년 3.2%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4월 대비 0.4% 낮아진 수치입니다. 2023년에는 경제성장률 2.9%로 2022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의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팬데믹 이후 공급망 문제 장기화,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정책 등이 꼽혔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은 1.4% 하향, 강력한 봉쇄정책과 더불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발생중인 중국은 1.1% 하향하며 이 두 국가의 성장률 하향이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나누어보면, 선진국은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통화긴축 정책들로 인해 구매력 하락이 경제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0.8% 하향 전망되었습니다. 반면 신흥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정책을 시행중인 중국과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인도 등의 영향으로 0.2% 하향 전망되었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는 국가들의 성장폭이 커지면서 성장률 하락은 선진국 그룹보다는 작았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위험요인은 고물가의 지속입니다. 통화긴축을 비롯한 물가 대응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꺾이지 않으면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한 경기침체, 신흥국 부채 증가로 인한 위기 등이 리스크 요인입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2022년 2.6%로 0.6% 추가 하락, 2023년 2.0%로 0.9%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유럽의 에너지위기가 세계 에너지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위기가 전 세계로 증폭되는 것입니다.

 

 

2. 국내 거시경제 전망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2년 2.3%로 예상됩니다. 4월 대비 0.2% 하향 전망되었습니다. IMF의 전망치는 다른 기관(정부 2.6%, OECD 2.7% 등)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다른 선진국보다는 하락폭이 작은데 2차 추경과 거리두기 해제 등 효과가 반영되어 조정폭이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7월 말에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으로 기관들의 전망치인 0.4%를 크게 초과하였습니다. 성장 서프라이즈입니다. 4월 거리두기 해제 및 추경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등이 경제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험요인은 수출이 3.1% 가량 감소하면서 둔화되었다는 것입니다.

 

2023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망했던 것을 0.8% 낮춘 2.1%로 수정하였습니다.

 

 

3. 전망이 시사하는 부분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내용이 시사하는 점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2022년 물가상승률 전망을 0.9% 상향하고, 2023년 물가상승률 전망도 0.8% 상향하였습니다. 높은 시장금리와 낮은 경제성장률 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MF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를 감수하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을 감행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의 위험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생각은 섣부른 기대일 수 있어보입니다.

 

각국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인플레이션 대응이 되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공격적인 재원 조달보다는 신중한 의사결정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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