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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맛집

[맛집] 한티역 아그라(Agra) 롯데백화점강남점, 대치동 가족모임 좋은 곳

by 개성공장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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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아그라 롯데백화점강남점

위치 : 서울 강남구 도곡로 401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서울 강남구 대치동 937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분야 : 인도음식

설명 : 한티역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인도요리 맛집

 

아그라(Agra)는 인도커리를 비롯한 인도요리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본점은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고, 가게 내부 분위기와 맛으로 유명해지다보니 많은 곳에 분점을 내고 있습니다. 잠실롯데백화점, 코엑스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여의도점,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진주 등 전국에 20곳이 넘습니다.

 

아그라(Agra)

 

아그라 롯데백화점강남점도 최근에 새롭게 개장한 곳입니다. 원래 한티역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식당가에 계절밥상이 있던 자리입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뷔페식당들이 영업을 하기 어렵다 보니 매출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내주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국적 분위기의 인테리어

 

가게 내부는 살짝 어두운 느낌에 전구색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합니다. 가게 곳곳에 인도 느낌이 나는 사진이나 물건들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네요.

 

메뉴

 

아그라는 인도음식 전문점으로 주력 메뉴는 역시 인도 카레입니다. 난과 탄두리 치킨을 곁들여서 먹을 수 있죠.

 

메뉴판

 

인도음식은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음식은 아니긴 합니다. 카레를 먹더라도 오뚜기 카레가 익숙하지 인도식 카레는 낯선 맛이죠. 그래서 아그라 메뉴판은 아주 친절합니다. 각각의 커리가 어떤 맛이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 세트메뉴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빠른 주문이 가능하죠.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해서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물어보더라도 잘 설명해주십니다.

 

음료 메뉴, 오른쪽이 라씨

인도 전통음료 중 라씨라는 것이 있습니다. 발효 유제품 다히를 넣어서 만든 대중적인 전통음료라고 하는데 쉽게 인도식 요거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음료에는 인도 전통 밀크티도 있고, 일반적인 에이드, 탄산음료나 주류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커플세트

 

2명이서 방문한 경우에는 프리미엄 커플 세트가 양이 적당합니다. 일반 커플 세트도 있는데 가격이 8,700원 차이 나는 것에 비해 스노잉 브레드가 반으로 줄고, 커리도 2개가 아닌 1개만 제공되며, 클래식 난과 밥이 무제한 제공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커플 세트를 시킬 이유가 없다고 느껴졌네요.

 

세트메뉴에 표기된 커리는 대표 메뉴가 적혀있는 거라 취향에 따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클래식 난도 비용을 추가해서 갈릭 난이나 허니버터 난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망고 & 그레이프 스노잉 브레드

 

망고&그레이프 스노윙 브레드입니다. 바닥에 난이 깔려있고 그 위에 채소와 망고, 청포도와 흰색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사진처럼 소스 통에서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드라이아이스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드실 때 망고가 굉장히 차갑다는 것과 바닥에 깔려있는 빵이 흐물흐물 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세트메뉴로 시키면 식전 가장 먼저 나오는 메뉴입니다. 이것만 해도 양이 상당하죠.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은 팬에 담아져서 나오는데 밑에 짚이 깔려 있어서 불을 붙여줍니다. 커리를 먹으면서도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는 게 좋았습니다. 불이 좀 센 것처럼 보이는데 짚이 빠르게 타기 때문에 화력은 금방 줄어듭니다. 탄두리 치킨은 맛있습니다. 근데 2조각 모두 닭가슴살 위주 부위가 나왔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다리 1p, 가슴+날개 1p씩 나왔었는데 원가절감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커리

 

커리는 치킨 띠카 마살라와 고아 커리를 시켰습니다. 유일한 시금치 커리 메뉴인 빨락 빠니르도 상당히 괜찮았었는데 맛의 핵심이었던 커티지 치즈가 감자로 바뀐 후로 시키지 않게 되었네요. 치킨 띠카 마살라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고아 커리는 처음 시켜봤는데 감자가 많다보니 커리가 퍽퍽한 느낌입니다.

 

커리 밑에는 고체연료로 불을 피워둬서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먹다 보면 커리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게 아쉬웠는데 이건 정말 잘 개선된 것 같습니다.

 

클래식 난

 

마지막으로 난이네요. 난은 향신료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크게 호불호가 갈릴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난은 발효된 밀가루 반죽을 화덕에 바로 구운 인도식 빵입니다. 갈릭 난이나 치즈 난도 괜찮습니다. 대체로 갈릭 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밥은 안남미, 인디카 쌀이라서 일반적인 우리나라 밥과는 품종이 다릅니다. 찰기가 없고 입 안에서 날아다닌다고 표현하는 그런 쌀이죠. 카레와 같이 곁들여서 먹기 좋았습니다.

 

다음에 인도음식이 당길 때는 아그라 본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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