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도곡점
위치 :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909 (서울 강남구 대치동 651)
분야 : 양식
설명 : 도곡역 2번출구 인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장
도곡역에 위치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도곡점은 아웃백 매장 중에서도 상당히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킨 매장입니다.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옆 상가 지하 1층에 있어서 아웃백 특유의 어두운 목재 느낌 인테리어 덕에 아득한 아지트 같은 느낌도 들죠
참고로 외부에서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는 내려가는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옆 상가건물 출입문으로 가면 엘리베이터를 통해 가게로 들어갈 수 있어서 더 편리합니다.
2021년 아웃벡스테이크는 메뉴, 가격, VIP 기준 등이 변경되면서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가성비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런치메뉴도 그런 움직임을 피해 가지 못했는데 카카두 김치 그릴러, 서로인 스테이크 라이스 같은 스테디셀러 메뉴가 사라졌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웃백에서 런치시간대는 오후 5시까지인데 다행히 이 기준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런치를 시키면 수프와 에이드를 기본으로 제공해줍니다. 참고로 스프는 추가금액을 내고 샐러드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에이드도 주스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음식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식전빵으로 부시맨 브레드와 스프, 샐러드가 나옵니다. 음료로 시킨 에이드도 이때 나오죠. 나름 코스요리처럼 음식이 나오는 순서를 맞춰서 주기 때문에 천천히 스프와 빵을 먹으면서 기다릴 수 있는 게 아웃백의 장점입니다.
빵은 기본 제공되는 버터 외에도 초코 소스나 블루치즈 소스 등 다른 소스를 추가로 요청하면 제공해줍니다. 과거엔 라즈베리 소스도 있었는데 리뉴얼되며 소스가 빠진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진 상에 보이는 것은 초코 소스네요.
드디어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예전이라면 서로인스테이크라이스나 카카두 김치 그릴러에 투움바 파스타를 시켰겠지만 메뉴가 개악이 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파스타를 2개 시켰습니다. 스파이시 알리오 올리오는 가격까지 30%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메뉴들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역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맛은 괜찮습니다. 투움바 파스타 맛이 변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아무리 그래도 서로인 스테이크는 나중에 메뉴를 다시 살려서 넣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런치메뉴 중에서 같이 곁들여서 먹을 스테이크나 라이스 류 메뉴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후식으로 녹차 ice/hot, 커피 ice/hot 중 하나를 골라서 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이스 녹차가 괜찮은 것 같고, 커피도 맛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따뜻한 녹차도 맛이 좋은데 기름진 걸 먹고 나면 따뜻한 녹차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자주 왔던 매장인데 아웃백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계속 고급화를 시도하고 가격이 올라가다 보니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좋아하던 메뉴들이 사라진 것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옛날 처음 생겼을 때의 새로운 느낌 같은 것이 없으니 지금은 어떻게 보면 추억의 음식점, 올드한 메뉴들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죠. 다만 치즈에 불 붙이고, 토마호크 썰어주는 보여주기보단 음식의 맛과 가격에 더 충실한 음식점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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