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은 돼지의 뼈와 고기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 국밥 요리입니다. 요리가 어디서 유래되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입니다. 6.25전쟁 당시에 낙동강 이남으로 간 피난민들이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사용해서 설렁탕을 만들면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고, 예전부터 존재하던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의 뼈를 이용해서 만드는 설렁탕과 유사한 조리법 때문에 설렁탕에서 파생된 요리라는 부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국적인 음식인 설렁탕에 비해 돼지국밥은 경상남도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 밀양시, 창원시 등이 유명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전쟁 피난민에서 유래된 음식이라는 설도 유력하게 이야기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호 :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
위치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8 (부산 해운대구 우동 1317)
분야 : 한식
설명 :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밀양식 돼지국밥 맛집
부산2호선 해운대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과도 매우 가깝고 해운대 관광단지의 중심인 구남로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목 좋은 위치에 3층 단독건물로 있어서 눈에 잘 띕니다.
메뉴판입니다. 국밥과 감자탕이 메인 메뉴입니다. 국밥은 고기, 내장, 순대가 들어가는지 여부에 따라 분류가 되네요. 고기만 있는건 돼지국밥, 고기와 순대가 들어가는건 순대국밥, 순대 없이 고기와 내장이 들어가는건 섞어국밥, 내장만 들어가는 내장국밥, 고기, 순대, 내장 모두 함께 들어가는 모듬국밥 이렇게 있습니다.
수육도 주요 메뉴라서 수육백반, 수육, 맛보기수육 메뉴가 있네요. 순대한접시도 사이드메뉴로 시킬 수 있습니다. 감자탕을 좋아하시는 분은 뼈다귀해장국이나 감자탕도 좋겠네요.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리모델링한 지 몇 년 되지 않아서 내부가 매우 깔끔하네요. 총 3층 규모라서 위로 올라가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반찬 모습입니다. 부추무침, 김치, 깍두기, 양파와 고추, 된장을 같이 주네요. 돼지국밥과 같이 먹기엔 부추가 제격이죠.
고기와 순대가 함께 들어간 순대국밥의 모습입니다. 다데기를 싫어하면 따로 빼달라고 하거나 나온 상태에서 바로 건져내시면 됩니다.
이건 수육국밥의 모습이에요. 국물 베이스는 동일한데 안에 고기만 들어있습니다. 보통 돼지고기 육수는 느끼하고 진한 맛을 떠올리기 쉬운데 밀양식 돼지국밥은 깔끔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정말 설렁탕처럼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네요.
함께 주문한 맛보기 수육입니다. 수육 양이 많지는 않네요. 새우젓을 함께 곁들여서 사이드메뉴로 먹기엔 좋았습니다.
해운대에 방문할 때마다 찾는 국밥집인데 맛은 여전히 좋았네요. 아쉽게도 감자탕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감자탕도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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