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족발집은 장충동 족발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족발집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란 뜻이죠. 1950년대 말부터 실향민들이 장충동에 터를 잡고 평안도, 황해도의 토속음식을 외식 음식으로 발전시켜 만든 음식이 바로 장충동 족발이라고 합니다. 평안도족발집은 상호에서도 나타나듯이 그 뿌리가 깊어 보이는 맛집입니다.
목차
개요
상호 : 평안도족발집
위치 :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6
분야 : 족발, 보쌈
설명 : 족발의 메카 장충동에서 가장 맛있는 족발집
위치 및 방문 후기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아서, 초행길이라면 지도를 잘 살피면서 가야 합니다. gps는 틀리지 않습니다. 입구가 대로변보다 좀 들어가 있어서 주의해야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워낙 줄을 많이 서서 들어가기 때문에 행인들의 움직임을 잘 살핀다면 쉽게 찾을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기다리는게 싫어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아주 늦은 점심이나 아주 이른 저녁시간에 간다면 대기가 없습니다.
메뉴
정통의 족발집답게, 족발단품과 이에 어울리는 막국수와 빈대떡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 차림입니다. 동치미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족발이 부드럽고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족발이 점점 너무 달아지고 향도 세지고 있는데, 이곳은 은은하게 단맛이 납니다. 지나친 단맛이 아니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신선한 고기가 계속 삶아지는게 티가 납니다. 잡내가 안나거든요. 소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작은 사이즈는 뒷다리라고 합니다. 앞다리는 큰 사이즈를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요. 지방이 좀 더 적은 뒷다리도 맛있는데, 지방 함량이 더 높은 얖다리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다음에 팀을 짜서 꼭 제대로 많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국수는 닭갈비집이나 일반 족발집에서 주는 새콤달콤매콤한 비빔면 스타일이 아니라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있는 스타일입니다. 어쩌면 좀 심심하다고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요즘 음식들이 죄다 너무 달고 더 달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약간 이렇게 덜 단맛이 편안합니다.
댓글